[을지로] 연극 맥주 한잔 하실래요 내돈내산 리뷰(uωu*)

안녕하세요.
오늘은 작년 연말에 보고 온 새로운 형식의 연극 리뷰를 써볼까합니다.
을지로의 연극단 더더더에서 몇년째 하고있는 "맥주 한잔 하실래요" 는
게스트하우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세명의 청춘에 관한 이야긴데요.

처음에

요런 안내문자가 와서 길찾기를 매우 걱정했지만,
은근 찾기 쉬웠어요 왜냐하면 1층말고 4층에 그 골목에서 유일하게  코지한 불이 켜있었거든요 ㅋㅋㅋㅋㅋㅋ

엘베가 없어도 꿋꿋하게 걸어올라가다 보면 마카와 함께 포토존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입장시간에 맞춰서 입장을 마치면

정말 게스트하우스 공용거실처럼 꾸며진 무대가 나오고

처음부터 연기를 하고 계시는 캐릭터분이 있어요.....
처음에 놀랐지만, 끝나고 생각해보니 관객들이 들어오고 놀라고 어색해하는 그 분위기에서도 꿋꿋하게 연기를 하고 계시는 거니
놀랍더라구요(^^)d

이 연극은 인물들 사이의 서사도 2030청년들이라면 충분히 공감할 내용이라 몰입되지만, 진정한 매력은 2부타임에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저는 친한 친구와 관람했는데 연인과 오셔도 재미있을것 같고
친구라면 완전 강추예요!!!!

공간에 함께하고 있다는 느낌과 장면장면 대사 하나 신경써서 만든 웰메이드 연극이라는게 너무 와닿았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에 정말 어울리는 선택이었습니다ㅡ

너무 긴 얘기는 스포가 될뿐
여러분들도 생소한 즐거움을 직접 경험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여러분 따뜻한 하루 되세요🤍